네이버 캐스트에서 '오늘의 클래식'이란 채널이 있습니다. 유명 클래식 곡이나 연주자, 지휘자 혹은 음악 용어 등의 주제를 정해서 그에 대한 칼럼을 보여주는 채널이지요. 저야 클래식 들은지 2년도 안된 뉴비이긴 하지만, 읽다보면 이것 저것 알게 되고, 보는 눈을 높일 수 있어서 평소에 자주 읽었습니다. 근데 오늘 덧글 읽다가 레알 짜증나더군요.
오늘의 칼럼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편이었습니다. 아실 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리히터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혐주곡 2번을 비롯하여 많은 녹음을 남긴 거장중 한분이십니다. 저도 가진 CD는 얼마 없지만, 그래도 리히터의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을 가지고 있고 정말 좋아하는 연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덧글을 읽다가 정말 짜증나더군요.
리히테르의 충격적 사실은..게이 라는 것입니다. 위키를 살펴보세요. 리히테르가 평생 금욕적 생활을 하고 독신으로 살은 이유가,,,게이 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평론글을 읽어봐도 중성적이고 좀 찌질대든 듯한 정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덧글을 읽고 짜증낸 것은 제가 좋아하는 연주를 부정해서가 아닙니다. 앞서 말하듯 저는 아직 뉴비라서 그리 많은 연주를 들어보지 못했고 제가 들어보지 못한 연주 중에 더 나은 연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짜증이 나는건 그의 연주가 나쁜 이유가 마치 게이라는 것인양 썼기 때문입니다.
게이이면 음악 실력이 떨어지기라도 합니까? 그렇게 따지면 차이코프스키도 게이이고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게이였습니다.(실제로 프레디는 이로 인해 에이즈 환자이기 했고요.) 비슷한 다른 예를 더 들자면, 브람스는 평생 클라라만 짝사랑 하다 죽었고, 슈베르트는 '백인 니그로'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못생긴데다 소심해서 사교계에서 찌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음악이 찌질한 3류였습니까? 저는 반대합니다. 저는 그들의 음악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정말 좋아합니다. 어째서 그들의 음악이 게이라니 성격 이상으로 비판받아야 합니까?
저는 음악이든 애니든 그 어떤 예술 작품을 보더라도 '그 예술 작품'으로써 평가 받아댜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가의 예술 능력 외의 다른 요소를 끌어들이면서 평가절하하는 것은 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그저 까고 싶어 안달난 놈의 발광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522&category_type=series
네이버 캐스트에서 '오늘의 클래식'이란 채널이 있습니다. 유명 클래식 곡이나 연주자, 지휘자 혹은 음악 용어 등의 주제를 정해서 그에 대한 칼럼을 보여주는 채널이지요. 저야 클래식 들은지 2년도 안된 뉴비이긴 하지만, 읽다보면 이것 저것 알게 되고, 보는 눈을 높일 수 있어서 평소에 자주 읽었습니다. 근데 오늘 덧글 읽다가 레알 짜증나더군요.
오늘의 칼럼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편이었습니다. 아실 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리히터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혐주곡 2번을 비롯하여 많은 녹음을 남긴 거장중 한분이십니다. 저도 가진 CD는 얼마 없지만, 그래도 리히터의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을 가지고 있고 정말 좋아하는 연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덧글을 읽다가 정말 짜증나더군요.
리히테르의 충격적 사실은..게이 라는 것입니다. 위키를 살펴보세요. 리히테르가 평생 금욕적 생활을 하고 독신으로 살은 이유가,,,게이 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평론글을 읽어봐도 중성적이고 좀 찌질대든 듯한 정신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