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GST(WD)에서 헬륨 플래폼 기반 6TB 하드디스크를 출시한데 이어, 씨게이트도 올해 2분기에 6TB 하드디스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출시된 HGST의 6TB 하드디스크는 기존에 충전제로 사용하던 공기대신 헬륨을 사용해 6TB 용량을 구현하였는데, 씨게이트 역시 HGST와 유사한 방법으로 6TB 용량을 구현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대가 HDD에서 SSD로 중심 축이 옮겨가는 형국이지만, HDD의 발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SSD가 앞으로 더 싸지고 용량이 커지더라도 자료 저장 측면에 있어서는 HDD를 쉬이 뛰어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1TB는 커녕 500GB만 되도 충분하고도 넘치는 라이트 유저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6TB나 하는 이 하드는 쓸대없이 크기만 할 뿐입니다만, 실제 자료 저장을 많이 하는 분들은 용량이 더 커질수록 좋죠.
특히 몇년 새에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나날이 발전해가고, TV역시 UHD TV가 3D나 스마트TV를 밀어내고 고급형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이를 지원할 영상의 해상도 역시 발전할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현재 애니의 경우 TVA는 HD영상이 주를 이루는데 이런 추세라면 몇년 내에는 FHD가 주를 이룬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같은 분량의 영상이라도 용량은 크게 증가하게 되겠죠. 영화같은 경우에는 이미 이루어져서 수많은 FHD영상이 범람하고 있고요.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같은 분량의 영상일지라도 요구되는 용량의 크기는 더더욱 커질 겁니다. 현재 계속되고 있는 HDD의 발전이 단순히 기업용이던가 쓸데 없던가 하는건 아니죠. 일반에서도 영상을 축적하시는 분들은 계속 더 큰 용량을 원할 겁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집에 펜티엄4의 데스크톱에 160GB 하드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고 '용량이 엄청크다'라면 감탄했었습니다. 근데 현재는 160GB의 PC라면 프로그램 깔면 끝날 용량이죠. 지금 6TB 하드가 출시되는걸 보고 '용량 참 크다!'라면 감탄하고 있습니다만, 모르죠. 몇년 후에는 '저걸 어떻게 썼나?' 하는 일이 생길지...
Cf> 글 다 적어서 포스팅할려니까 인터넷 끊겨서 다 날라가서 다시 썼다는... orz
태그 : 시게이트
덧글
다시 하드가 커지고 이런식...
하나면 해결되는군요. 더 이상 하드 달 포트도 없으니 저걸 USB로 쓰면... 정말 탐나네요.
DB용 2테라
VM용 2테라
개인용 2테라
제가 써 보고 좋으면 회사에도 한 20개 도입해 볼만하겠네요.
데이터가 1일 10기가 이상 쌓이는건 일상다반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