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결국 워크아웃의 길로 들어스네요. IT




스마트폰 제조 업체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다시 들어간다. 2011년 12월 워크아웃에서 졸업 한지 약 2년여 만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4일 "팬택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여러 방안을 두고 고심을 해 왔다"며 "워크아웃으로 방향을 잡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이에 따라 채권단 내부 사전 절차가 끝나면 조만간 공식적으로 채권은행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해 후반부터 팬택의 생존 방안에 대해 고심해 왔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외부 자본유치를 추진하기도 했고 일부 국내 전략적투자자(SI)를 상대로 인수 의지를 의뢰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상황과 팬택의 포지션을 볼 때 쉽지 않은 투자"라고 말해 왔다. 그만큼 외부 자본 유치는 쉽지 않은 기류였다.



계속된 적자가 누적되더니 결국 팬택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 상황도 이미 상당수의 직원을 무급휴가로 보내버리고, 삼성을 비롯한 이곳 저곳에서 손벌려 온 상태였기 때문에 빛을 탕감해준다던가 해도 팬택이 제대로 회생할 수 있을지는 정말 불투명하다고 봅니다. 이미 '베레기'라는 소리를 들으며 상당히 안좋은 이미지가 많은 팬택인 만큼, 브랜드 강화가 필요할 텐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게 가능한 수준이 아니죠. 이미 국내시장에서 고가폰하면 삼성의 이미지가 너무 쎄고, LG도 국내에서 만큼은 '대기업'으로써의 브랜드 파워가 있는걸 생각하면 중소기업인 팬택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합니다.



개인적으로 팬택이 살아날 가능성이라면 대기업에 인수되서 삼성이나 LG와 같이 대자본을 기반으로 재개하는 것 밖에 없다고 보았는데, 인수마저 무위로 돌아갔다니 지금 상황이면 정말 획기적인 뽀족한 수가 없는 한 회생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사실상 시간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팬택이라는 회사가 사라지면 이제 그 점유율은 누가 먹을까하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나쁜 루트는 삼성-lg 양분지계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제조사가 적은데, 삼성-LG둘이서 다 해먹으면 이제는 배짱장사 해먹을 수 있죠. 즉 품질은 그대로, 가격은 상승이라는 최악의 루트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그 다음으로 유력한게 외국 기업들이 다시 들어오는건데, 현재 우리나라에 통신사를 통해서는 더이상 외국 제품이 들어오지 않지만, 이번에 소니가 엑스페리아Z1을 자급제로 들여오기도 했고, 과거 ZTE도 자급제로 간을 보기도 햇죠. 만약 팬택이 사라진다면, 이런 간보던 기업들이 한번쯤 다시 공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하네요.




덧글

  • 티거 2014/02/24 21:37 #

    아무래도 둘이서 나눠먹을게 가장 클거라고 봅니다. 아마......

    둘이서 야무지게 생산라인도 회사 지분도 생산라인 직원도 다 잡아먹을거 같은(....)
  • wheat 2014/02/24 21:53 #

    그럴 일은 없겠죠. ^^;;;;
  • Ya펭귄 2014/02/24 23:12 #

    어차피 현재 품질과 현재 가격에서 더 올라갈 곳도 없는 상황이라서.... 제조사보조금이 좀 덜 나오기는 하겠지요....


    그런데 스마트폰 시장 포화가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에....

  • wheat 2014/02/24 23:30 #

    삼성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라서 다음 먹거리를 고민하는 상황인데, 팬택의 경유는 답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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