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긴게 아니라, 웃고싶은 심정에 가깝네요.


더러운 자본주의에 치가 떨린다!
저런 말도 안되는 마케팅이 성행할 수 있는건, 군수업체가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커서 그렇죠. 애초에 민간인에게 총기를 규제하면 총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어지는데, 민간인에게 총기를 팔면서, '그 총기'로 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죠.
근데 딱히 총기만이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과거 한창 유연 휘발유가 많이 쓰였던 시절에는 정유회사가 로비로 과학자들을 매수해서 대기중에 포함된 납은 신체에 무해하다는 지금은 어린이도 안믿을법한 주장을 펼쳤었죠. 양심적인 과학자들이 대기중에 포함된 납의 중독성의 위험을 주장했습니다만, 결국 그런 주장이 제대로 받아들여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었죠.(그리고 정유회사들은 무연 휘발유를 개발해 계속 돈을 뽑아먹고 있고요)
이런걸 보면 자본주의가 효율적인 부의 증진을 가져온다는 것은 사실일 수 있으나, 그러핟고 부의 증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나 삶의 질의 증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네요.
덧글
그리고 저놈들은 뇌가 없는건지 시냅스가 모자란건지
한달전쯤에 어린애가 기관단총 사격하다가 반동때문에
옆에 있던 조교 머리 날려버린 사건은 잊어버린듯?
이라는 위험한 정도를 나타내는 속담이 있죠.
그리고 너드씨 짤방봐서 생각나는건데.
너드씨가 리뷰한 추천목록 1부에서도 나오죠.
-왜 애새끼들 선물목록 바로 뒤에 총들이 나오는건데!-
어린이에게 총기를 쥐어주는게 아니라, 어린이에게 총기 접근을 금지하는게 타당할텐데 말이죠...
하던 시절부터 하던걸 뭘 그리 새삼스럽게 꺼내는지 몰겠다능.
걍 저기선 저게 생활이라고 포기하는게 빠릅니다.
초심자 라이플은 걍 저 업계의 상투적인 광고 문구 빼온거고.
(이것도 한 100년 쯤 된 문구긴 함. 흔히 22구경급 총기들이 요
런 소리 잘들었고 지금도 그렇게 팔리니까.)
저것하고 비교해서 하여튼 세상은 조낸 불공평하다 라는걸 느끼
고 싶으면 이런 사진 찾아보면 되요.
http://backspin.typepad.com/backspin/2005/05/the_brainwashin.html
그나마 저 기사에 나오는 얘들은 먹고살만한 얘들임.
아부지 손잡고 에어컨 잘나오는 차 타고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중
'초심자용 라이플' 잡고 총쏘는거 배운 다음 부랄밑에 털나면 역시
생일선물로 받은 트럭몰고 지들 친구들이랑 사냥갈거거든.
저 위에 사진에 나온 얼라들처럼 언제 언놈이 던진 폭탄에 맞아 죽
을지 모르는 것하고는 천지차란 이야기.
총을 파는데 어린이들 대상으로 총판게 저 동네에서는 100년전
부터란 이야기고 생일 선물로 총하나 장만해주세요 하던 곳이란
겁니다.
걍 적당한 나이되면 총하나 선물 받는다고 이상할거 없다는 거고
그나마 1980년대 넘어서면서 좀 양호해진게 저정도 입니다.
어린이에게 맞춘 총기요?
걍 22구경 총기들이 요 수준의 물건입니다.
대충 이런거.
https://www.google.co.kr/search?newwindow=1&q=boy%20scout%2022%20rifle&bav=on.2,or.&bvm=bv.74649129,d.dGc,pv.xjs.s.ko.FtWAwLuBiyI.O&biw=1920&bih=979&dpr=1&um=1&ie=UTF-8&hl=ko&tbm=isch&source=og&sa=N&tab=wi&ei=V7IOVN7nLtXf8AWLhoHoCA
저 동네 몇개 주에서는 그냥 적당히 즐길만한 레크리에이션이자
스포츠 정도로 봅니다.
그러니 쟤들 논리가 이런 꼴인 겁니다.
나도 어릴 때 아부지 손잡고 사격해봤고 우리 집 아한테 아부지로서
사격 좀 가르키고 작년에 야구 빠따 선물 사줬으니 올해는 조금 복
잡한 물건인 22구경 총 하나 사준다는데 니들이 뭔 투정임?
어린이 총기 사고가 나건 안나건 자본주의고 어쩌고 전에 저건 그냥
레드넥스러움이 대가리 골수까지 찬거지 딴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