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6월달에 1년 3개월만에 다시 지방 발령나서 지방생활 한 지 한달정도 되었네요.
그래도 지난번 제주도 때와는 달리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지라(차로 2시간 이내)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와서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다시 내려가야 겠네요... orz
2. 진지하게 데레스테에 현타가 오는거 같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도 한지 5년이 넘었으니 질리는 거야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만
뭔가 이제 내가 이 게임을 왜 계속해야 하냐는 질문에
아이코 말고는 더이상 답을 찾을 수 없는 단계까지 온거 같네요.
특히나 요즘 원신 하면서 느낀 거지만 초창기 외에는 데레스테 이벤트의 메리트가 너무 떨어집니다.
이벤트 돌아봐야 쓰지도 않는 sr등급이고
이벤트 스토리도 정형화 그 자체라서 나오는 아이돌만 달라졌다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그에 비해 가챠는 토나오는 수준이라
원신 가챠도 반천장에 무기는 2중픽업이라 욕먹고 있는데
그런 원신도 데레스테에 비하면 혜자입니다.
통상 쓰알은 한정 쓰알에 비해 성능차이가 너무나서 스코어링 관점에서 보면 메리트가 하나도 없고
한정 쓰알은 원신 2중픽업도 울고갈 3중 픽업에
처음엔 혜자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한달에 두번이나 오는 페스,
여타 경쟁 게임대비 너무 높은 천장에, 이월까지 안되는 구조...
그밖에도 발전은 커녕 하락중인 무비 퀄 등등
내가 왜 지금까지 이걸 붙잡고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지경입니다.
상태가 이러다보니 어느순간 점점 과금을 줄여서 혜자팩만 조금 샀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아까워서 월정액만 들고 있네요.
아이코 아니면 진작에 놓았을 게임이고
이대로 악화만 되다보면 현생이 바빠지다 보면 정말 어느순간 로그인도 까먹고
그렇게 잊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최근들어 더더욱 과금에 깐깐해진 건 아무래도 돈문제죠.
월급이야 꼬박꼬박 받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집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나이가 가까워졌으니 말이죠.
물론 이 나라에서 순수하게 월급으로 집사는건 물건너 갔고
운좋게도 부모님의 지원을 좀 받을 수 있는지라
장기적 관점에서는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더더욱 의욕적인 요즘이네요.
당장의 목표는 2년 내에 1억을 찍는 것입니다만 쉽지는 않겠죠... orz
그래도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역으로 이러다보니 점점 실망스러워진 데레스테 과금에 더더욱 손이 안가게 되었네요.
4. 원신도 꽤나 즐겁게 하곤 있습니다만
데레스테 처음 했을 때의 감동만하지는 않네요.
'이게 나이를 먹는다는 건가'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밤입니다. ㅎㅎ
덧글
2. 가챠는 운빨좃ㅋ망ㅋ겜입니다. 친구 녀석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 버린 모습을 보고 과금할 때는 생활 통장에서 쓰면 절대 안 되겠구나 싶어서 구글 플레이카드를 따로 사서 한 달에 15,000~2만원으로 나눠서 사용합니다.ㅋㄷㅋㄷ
3. 부동산은 좋든 싫든 시장 경제흐름에 맡겨야지. 물꼬를 막아놓으면 어떡하자는 건지 OTL
4. 요즘 폰게임은 버블 위치 사가3, 마작 탑, 그리고 스도쿠 정도로만 하네요.
2. 가챠야 기본적으로 운빨입니다만, 보통 게임들은 꼭 뽑아야 할 때랑 패스해도 될 때가 있는데 요즘 데레스테는 계속 뽑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느낌인지라 그냥 포기했죠
3. 부동산의 답은 어디인지... 참 답답하네요...
4. 게임 선정이 아재... 읍읍읍